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금융 이야기

쌍용C&E 배당정책 및 배당금 기준일

by 쪼니의 아부지 2023. 7. 1.

 

쌍용C&E가 23년부터 주주환원 정책을 변경하였습니다.

배당금을 축소하고 축소된 재원을 활용해서 자사주를 매입, 소각하겠다는 내용이 골자입니다.

변경된 배당정책을 알아보고, 배당금이 얼마인지 배당금 기준일은 언제인지 알아보겠습니다.

 

쌍용C&E 배당정책 및 배당금 기준일

 


 

쌍용C&E 배당정책

 23년 1분기 분기배당부터 기존 주당 110원(배당총액 553억) 중 70원은 현금배당하고, 잔여 금액인 40원에 해당하는 약 200억 원으로는 자사주 매입/소각을 시행한다는 내용이 골자입니다.

 주주 입장으로는 일단 분기당 110원에서 70원으로 변경되었다는 게 중요합니다.

 다만 배당금은 자본준비금을 감액한 재원으로 배당하는 것이니 기존과 동일하게 배당 소득세는 면제가 됩니다.

 일반계좌에 보유를 하고 있더라도 배당소득세 15.4%를 내지 않고, 배당금 전액을 받는 것이지요

 

 

 

 이렇게 배당금 40원을 줄여서 남는 돈 200억은 매 분기마다 자사주를 매입해서 소각을 하게 됩니다. 

 

 

쌍용C&E 배당금액 및 배당금 기준일

 위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분기당 70원을 받고, 배당소득세를 내지 않으니 연간 배당금은 280원이 됩니다.

 기존에는 연 배당금이 440원이었는데 280원으로 줄어들게 된 것이고, 현재주가 5290원 기준으로 기존은 8.32% 였던 배당수익률이 5.29%가 되었습니다.

 

 

 배당금 기준일은 분기배당 정책으로 3,6,9,12월 마지막날 보유하고 있으면 배당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. 다만 유의할 점이 있습니다. 국내 주식은 매수 후 2일 뒤에 최종 체결이 되기 때문입니다

 
   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
배당금 쌍용C&E 70 70 70 70
배당금 기준일 3/31 6/30 9/30 12/30
배당락일 3/30 6/29 9/29 12/29
계좌 주식 보유 기준일 3/29 6/28 9/28 12/28

배당 기준일 기준 2일 전 매수를 해야 배당 기준일에 보유할 수 있다는 것을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.
휴일이 있을 경우 그 날짜는 제외하고 날짜를 계산하셔야 합니다 (Working Day 기준)

 

 

쌍용C&E는 왜 자사주 소각을 할까?

 쌍용C&E는 한앤코라는 사모펀드가 최대주주입니다. 지분을 약 78% 보유하고 있는 사모펀드이기 때문에 고배당을 이어나가면서 대부분 본인들이 다시 가져가는 방식으로 투자금을 회수하고 있었습니다.

 

 배당금을 축소하면서 까지 주식수를 줄이는 이유는 쌍용C&E를 매각하려는 목적으로 추정됩니다. 주식수를 줄여나가면서 자진 상폐를 하거나 주가를 올린 뒤 매각하려는 전략일 것 같습니다.

 하지만 시멘트의 원재료인 유연탄이 상승하였지만 시멘트 가격은 건설사들과 정부의 저항으로 충분히 올리지 못하였고, 시멘트 생산원가의 30% 수준을 차지하는 전기요금이 올해 크게 오르면서 이익을 충분히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.

 주가가 올라가려면 유연탄의 가격이 안정화되고, 전기요금 판가가 조정이 되며 실적이 안정화돼야 할 것 같습니다.

 원하는 데로 시장이 흘러갈 수 있을까요?

 

 고배당주라는 이름을 내려놓기는 했지만, 자사주 소각으로 주가가 훨훨 날아가길 기대해 봅니다.